↑ 유한양행의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 제공 = 현대차투자증권] |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타 대형제약사 대비 파이프라인 프리미엄이 부재하다"면서도 "오스코텍, 제넥신, 이뮨온시아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에 따라 (가치가) 점차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도입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YH25448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안에 임상 2상이 완료될 예정인 이 약물은 임상시험에서 86%의 높은 반응률과 낮은 독성이 나타났다. 이에 현대차투자증권은 의약품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를 대체하거나 2차 치료제로 처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뮨온시아로부터 도입한 면역관문억제제 IMC-001은 국내 최초로 임상 1상을 승인받았고, 기능성 소화기 운동질환치료제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도 확보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10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액했고, 파이프라인 수는 지난 201
이어 "글로벌 C형간염치료제 시장의 역성장에 따라 원료의약품(API) 사업부의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지만 약품 사업부의 주력 제품 판매와 하반기 중 출시될 개량신약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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