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95포인트(0.66%) 오른 2438.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38포인트 내린 2419.63으로 개장했다.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던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오름세로 전환했으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이날 증시에선 코오롱티슈진이 미국에서 열리는 바이오USA 행사에서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소개한다는 소식에 18% 넘게 올랐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신라젠 등도 강세했다. 반면 펄어비스, 컴투스 등은 2~4%대로 주가가 하락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코스지 지수에 대해 "국내 증시 펀더멘탈 바닥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2440~2450 수준"이라며 "이탈리아 리스크 충격파가 컸다 보니 단기적으로 저점보다 아래로 내려갔어도 일정 부분 회복에 들어간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는 당분간 횡보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약품, 음식료품이 2%대로 올랐다. 운송장비, 서비스업, 제조업, 화학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건설업은 3%가까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기계, 증권,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도 떨어졌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24억원, 118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357억원은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33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에스디에스가 6%를 웃돌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 역시 4%대로 올랐으며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셀트리온 등도 3% 넘게 상승했다. NAVER,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삼서전자, KB금융, LG, SK 등은 1% 안팎으로 올랐다.
LG전자는 이날 5% 가까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넷마블,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도 내렸다. POSCO와 SK텔레콤은 전일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선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한국과 북한,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연결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스관 사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15개 종목이 상승했고 408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56포인트(0.40%) 오른 883.22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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