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센터 규모를 키워 해외 진출과 신기술 도입 과정에서 우려되는 자금세탁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3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준법감시부 내에 있던 자금세탁방지단을 별도 센터로 격상하고 3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개관식에서 "향후 2~3년간 담당 인력을 100명 수준까지 늘려가자"는 구상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농협은행이 지난해 12월 기존 '팀'을 '방지단'으로 키우고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자격증(ACAMS) 보유자나 변호사 등 인력을 보강한 데 이어 추가 확장한 셈이다. 현재 인력은 21명 수준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베트남·인
자금세탁방지는 최근 농협은행을 비롯한 은행업계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미국 금융당국이 현지에서 영업 중인 국내 은행에 대해 강도 높은 자금세탁 조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