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통과된 근로시간 단축법 시행이 여가문화 확산의 분기점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미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기업이 적지 않은 만큼 이달에도 가시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5년 1931만명이었던 외국여행객은 지난해 2649만6000명까지 증가했다. 해당 기간 연간 증가율 평균은 18%에 달한다. 이 같은 추세가 올해에도 지속된다면 올해 여행객은 사상 처음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항공시장 경쟁 구도가 심화된 것도 여행사 영업 환경에는 긍정적 요소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비용항공사가 등장하며 항공권 가격이 하락해 소비자 선택지가 확대됐다"며 "이는 새로운 여행 수요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총 공휴일은 69일로 지난해와 동일한 역대 최다 수준이다. 징검다리 휴일을 활용한 3박4일 이상의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모두투어는 여행, 호텔, 국외지사로 이루어진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 3월 스타즈호텔 울산 4호점이 개장하며 초기 적자 영향을 받은 모두스테이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중심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참좋은여행은 대리점을 두지 않는 직판 여행사로 대리점 수수료 절감을 통해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