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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4포인트(0.04%) 내린 2421.9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3.38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미국 철강관세로 무역 긴장감이 높아지자 약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정부가 유럽연합(EU)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 기간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도 유예기간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관련 국가들은 즉각 반발심을 나타내며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알렸다. 멕시코는 미국산 치즈를 비롯해 모든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캐나다도 다음 달 1 일부로 미국산 철강, 알루미늄·기타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무역 분쟁 우려감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1% 넘게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모두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이탈리아 이슈 완화에도 불구하고 상승이 제한됐다"며 "이는 미국과 EU 간의 무역분쟁 우려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뉴욕증시 하락도 종목별 이슈도 있었지만, 미국과 EU, 더 나아가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무역분쟁 우려감이 높아진 여파가 컸기에 뉴욕증시의 하락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 연구원은 "5월 한국 수출 증가율이 두자리수 증가율이 예상된다는 점은 투자심리에 우호적"이라면서 "관세청은 지난달 20 일까지의 한국 수출에 대해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고 발표 했다"며 "더불어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제한됐으며, 연준 위원들도 이를 토대로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주장했다는 점도 투자 심리 개선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가스업, 의약품, 철강·금속이 1%대로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 통신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은행도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증권은 내림세다.
매매주체별로 개인만이 홀로 306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24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86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은 2%대로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NAVER,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한국전력도 1%대로 오르고 있다. POSCO도 약진 중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4% 가까이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38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80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으며 8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3포인트(0.2%) 내린 881.51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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