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올해 하반기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2편을 제작하면서 글로벌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내년 목표 수익 기준 주가수익비율 43배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 상반기 텐트폴 작품이 부재해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3분기에는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션샤인' 등을 제작하면서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스터셔샤인의 총 제작비는 약 400억원 수준이며, 30~40% 수준의 매출총이익(GPM)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약 6편의 드라마가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3분기 영업이익이 상반기 합산 수준을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현빈과 박신혜가 주연을 맡은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이 최대 기대작"이라며 "사전제작 드라마로 중국 판권 판매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만 2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이중 하나는 국내 인기 웹툰을 토대로 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자료 출처 : KTB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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