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출범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금융권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맨윗줄)강낙규 기보 전무이사, 허인 국민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김윤희 대구은행 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이동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이사 (가운데줄)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황록 신보 이사장, 강정훈 씨티은행 부행장, 장경훈 하나은행 부행장(맨아랫줄)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파비앙페논 주한프랑스대사,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알렝베르데르 프랑스대사관 경제참사관,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모습.
은행권에서 청년창업 지원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자금중개 기능을 통해 청년창업인들을 지원하는가 하면 국내 스타트업의 온·오프라인 '허브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지난 6년동안 청년창업재단을 운영하면서 총 2812억 7000만원의 직·간접 투자(수혜기업 164개)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초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총 103억2000만원 직접 투자(수혜기업 101개)를 하면서 고용창출 효과가 투자시점 대비 평균 87.7% 급증했다. 또 총 11개 펀드를 통해 1063개 기업에 투자해 '창업-성장-회수'에 걸친 단계별 투자도 진행 중이다.
오는 하반기부터 금융당국은 청년층이 창업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신용정보원, 보험개발원 등이 보유한 금융권 데이터를 청년 창업인들이 공유하고,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청년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분야 데이터 활용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용정보원과 보험개발원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신용카드 등의 비식별 표본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고 이를 상권분석 등 창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금융분야 또는 일반 기업의 신용정보를 분석하는 데이터산업에 대한 진입규제도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은행권에서 운영하고 있는) 디캠프(D.Camp)가 국내 창업생태계 허브의 대표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금융이 혁신창업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금융혁신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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