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이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실적 부진은 선투자비용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스트래픽의 1분기 영업손실은 33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확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 역시 48억3500만원으로 33.9% 줄었고 순손실도 3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자회사 서울신교통카드가 지난해 구축한 서울지하철 교통카드 시스템의 매출 중 일부가 이번 1분기에 반영됐다"며 "자회사로 발생한 매출이 연결 제거돼 연결실적이 감소했다"고
실제 에스트래픽의 별도 매출액은 77억4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이 관계자는 "또 해외 영업조직을 신설해 인원이 증가, 판관비가 늘어 손실폭이 증가했다"면서 "충원된 인력을 통해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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