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3포인트(0.67%) 오른 2460.41을 기록 중이다. 이날 14.6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460선을 회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8일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이란의 원유공급이 차질이 예상되며 급등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와 관련해 "우리는 사흘 안에 그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시기를 정했고 회담 장소를 정했다"면서도 한때 회담 장소로 직접 거론했던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에 대해서는 "거기는 아닐 것"이라고 제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 3명을 석방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국무위원장)이 이렇게 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사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개별 업종별 이슈에 힘입어 에너지, 금융, 반도체 업종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한국 증시 또한 이런 여파로 업종별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 화학 업종의 변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국내 채권 금리 상승 기대감이 높아 금융주의 영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다. 비금속광물, 건설업, 의료정밀, 증권,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통신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억원, 34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527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4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양호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POSCO, 삼성바이오로직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5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6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8포인트(0.26%) 오른 853.03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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