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DB금융투자] |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7조4763억원, 영업이익은 52.7% 증가한 209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신규수주는 1조4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DB금융투자는 삼성물산 호실적의 주요인은 건설부문의 안정적 이익 시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고, 원가율도 안정적이었다.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한 1580억원으로 전사 이익의 75.5%를 차지했다. 건설, 상사와 달리 패션, 리조트, 식음 등의 실적은 부진했다. 하지만 성수기에 진입하는 리조트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패션, 리조트 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삼성물산의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DB금융투자는 내다봤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주가수준은 지분가치 할인률이 과도하거나, 영업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
이어 "연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관계사 배당금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 증가율 이상의 세전이익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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