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실적이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주의 옥석을 가려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시작으로 이달에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이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셀트리온, 동아에스티, 메디톡스, 휴온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예정돼 있다.
금융업계는 이번 실적발표 시즌을 제약·바이오주의 옥석을 가리는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동아에스티 등 상위 제약사들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 수준에 부합하거나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메디톡스는 시장 전망치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신약 개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여오던 제약·바이오주는 최근 실적과 회계감리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가가 지난해 말 37만1000원에서 이달 11일 58만4000원까지 57.4%
최근 남북관계가 급진전되면서 남북경협주에 관심이 쏠린 것도 거품 논란에 휩싸인 바이오주 약세를 부추겼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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