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
김 사장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한섬빌딩에서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지속적인 볼륨 성장 가능한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패션업계의 장기 불황과 경기침체의 위기를 해외 시장 진출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미다.
한섬은 지난해 상반기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를 비롯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인 더캐시미어를 중국과 대만에서 판매하는 등 중화권 공략이 본격화했다. 또한 동시에 시스템·시스템 옴므를 프랑스 대표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에 입점하고 잡화 브랜드 덱케를 이탈리아·영국·일본 등 5개국의 편집숍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브랜드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 사장은 이어 유통 채널의 다각화도 언급했다.
그는 "시장 커버리지와 매출 규모를 키우기 위해 유통 채널 확대를 다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한섬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자회사인 한섬글로벌과 현대지앤에프, 또 신규 인수한 사업부문(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섬은 대표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부 인수 등으로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2.6% 증가한 1조2287억원을 ,영업이익은 23.2% 감소한 영업이익 55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총에서 ▲ 2017년 재무제표 및 연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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