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3월 12일(16:4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앱) '아자르(Azar)'로 유명한 하이퍼커넥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퍼커넥트는 최근 주요 증권사에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하이퍼커넥트는 이달 중순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은 뒤, 내부 평가 등을 거쳐 프레젠테이션(PT) 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설립된 모바일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전문 스타트업이다. 2014년 3월 모바일 채팅 앱 '아자르'를 출시해 운영중인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건을 돌파했으며, 중동, 터키, 미국 등 글로벌 230여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미국 포브스지에서 2018년 성장이 기대되는 10대 한국 스타트업 기업으로 꼽으며, 올해 매출이 1억달러(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하이퍼커넥트는 설립 첫해부터 탄탄하게 실적을 올리고 있다. 2014년 매출 21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는데, 2015년 매출 94억원(영업이익 5억원), 2016년 매출 363억원(영업이익 57억원) 및 2017년 잠정 매출 630억원(영업이익 89억원)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설립 첫해와 비교했을 때 설립 4년만에 매출은 30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이 한정된 다른 스타트업과 달리 이
하이퍼커넥트는 IPO 주관사 선정을 마치는 대로 기업실사 등 상장 절차를 밟기 위한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직 상장 시점은 미정이며, 기업가치 등은 제안서를 검토한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