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코웨이에 대해 올해 국내 렌탈 사업의 품목군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을 고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은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코웨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2조4437억원,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5179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코웨이는 지난 2016년 얼음정수기의 품질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이익이 크게 훼손된 후 지난해는 수익성을 회복하는 시기를 보냈다. 2016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4% 뒷걸음질 쳤지만, 지난해에는 29.8% 성장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핵심 부문의 성장성이 정상화 돼 예년의 이익개선세를 찾아갈 것"이라며 "특히 국내 사업의 카테고리 확대와 해외 사업의 고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코웨이는 올 상반기 의류청정기 렌탈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들어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 시장에서 소비자 수요가 크게 증가한 품목들이 대표적이다. 2012년 매트리스 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과 마찬가지로 매출 규모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해외 산업도 지난해 대비 15.7% 외형을 키울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 청정기 1위 브랜드인 필립스를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제조사개발생산(ODM) 사업이 내실을 다진 덕분이다.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지역 환경
한 연구원은 "코웨이는 최근 경쟁 심화 위험이 제기됐지만, 환경 가전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며 "현금흐름이 탄탄해 고배당으로 직결, 올해 배당성향은 66% 수준(배당금 3600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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