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8일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07포인트(0.50%) 오른 2413.8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18.85포인트(0.78%) 상승한 2420.67에 출발해 장중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네 마녀의 날'을 앞두고 전날 긴장감에 하락 마감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해 오전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네 마녀의 날은 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의 만기가 겹쳐 장 막판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가 다수다. 이달 동시만기는 연말 배당을 노린 배당차익거래를 청산하는 물량이 겹쳐 매도 우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특례편입이 중요한 이벤트로 꼽혔다. 셀트리온은 코스닥에서 이전 상장 한 후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기준 3위에 올랐다. 코스피200 편입 이후 투자금이 셀트리온으로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규모는 5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만기일 코스피200 프로그램 수급은 제한적으로 매도 우위가 나타날 것"이라며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기존 종목 리밸런싱 매도 부담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326억원, 535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46억원 순매도 하는 중이다. 차익 프로그램 매매는 139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468억원 순매수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1.71%, 의약품은 1.69%씩 오르고 있다. 건설업은 1.24%, 은행은 0.78% 상승세다. 유통업은 0.88%, 종이·목재는 0.82%씩 강세다. 통신업과 제조업은 0.77%, 0.60%씩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0.47%, 화학은 0.36%씩 떨얼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전날 블록딜 이슈로 급락한 셀트리온이 2.77%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1.86%, 현대차는 1.31%씩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SK는 각각 1.21%, 1.19%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LG화학은 0.91% 떨어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김종호 회장이 해외매각 찬성 입장을 밝힌 이후 5.54% 오르고 있다. 휠라코리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 시각 50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6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3포인트(0.72%) 뛴 847.06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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