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3월 05일(14:0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트럼프의 무역 정책에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5일 무디스는 알루미늄과 철강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가 미국의 물가상승 속도를 빠르게 하고 성장은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원자재의 가격이 뛰면 이를 재료로 사용하는 물품의 가격도 뛰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으로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에게는 부담스럽게 작용할 수 있다. 높은 가격으로 원자재를 소비해야 하는 미국 제조업체의 경쟁력 하락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함께 보였다.
2월 한 달간 5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2.38%에서 2.60%로 올랐다. 미 국채 공급 증가와 함께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확인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지난해 미국의 고용 지표 역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관세 부과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채권금리는 더욱 빠르게 뛸 수 있다. 반면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12월에서 1월 사이 0.1%가 떨어지며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의문을 남겨 놨다.
존 론스키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무디스는 이번 관세 부과가 미국 산업재 제조업체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내용도 함께 밝혔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