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금호산업] |
SK증권은 산업은행이 기존 입찰자였던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를 재매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상표권 이슈로 수차례 불거진 금호산업의 금호타이어 인수 가능성 혹은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박삼구 회장의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 포기로 인해 인수 리스크가 감소하긴 했으나, 재매각시 입찰의 방향성을 속단하기 이르다보니 금호산업 주가는 지배구조 이슈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꾸준히 받아 왔다.
금호산업은 2 년 연속으로 매출보다 큰 규모의 신규수주를 달성하면서 수주잔고를 꾸준히 채워왔다. 워크아웃 기간 동안의 수주 공백에 따라 2017년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했으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확보한 잔고가 매출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SK증권은 평가했다. 올해는 3년만에 외형 성장이 나타나게 될 것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 33.5%에 대한 가치가 3200억원 수준으로 금호산업의 시가총액 3500억원과 맞먹는다"라며 "금호산업의 영업가치만 4900억원 이상임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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