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지난해 실적 `사상 최대`

오텍그룹의 지주회사인 오텍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28일 오텍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8241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 354억원, 당기순이익은 78% 증가한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찍었다.
오텍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투자와 그룹 통합 전략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덕분이다. 오텍은 5~6년 전부터 매년 1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해 왔고, 계열사 간에 기술 교류도 추진해오고 있다. 활발한 R&D투자 덕분에 '에어로 18단 에어컨', 음압앰뷸런스, 차량용 에어컨,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 고효율 냉동기 등으로 제품군을 넓힐 수 있었고 히트 상품도 많아졌다.
계열사 오텍캐리어의 대표 히트상품인 '인공지능 사계절 에어로·제트 18단 에어컨'은 지난해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시스템에어컨 판매실적도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건물의 자동화 주차 설비 공급업체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은 국내 주차시설설비 업계 1위를 유지하며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강성희 오텍 회장은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 기술교류 성과로 각 계열사의 1등 제품이 선전해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미래기술 개발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