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동계올림픽 등으로 공급 시기를 조정했던 오피스텔 물량이 다음달 일제히 나온다. 이 중 오피스텔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비조정대상지역에 86% 몰렸다. 소유권이전등기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과 달리 비조정대상지역 물량은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28일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주인을 찾아나서는 오피스텔 물량은 5960실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분양물량(5320실)에 비해 12.03% 증가했으며 2월(4670실)이 비해서는 27.62%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686실 ▲인천 1370실 ▲제주 363실 ▲경남 347실 ▲서울 194실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300~1000실 이상의 중대형급 단지가 전체의 86%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아이앤콘스, 대보건설 등의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참여해 절반 이상이 브랜드 오피스텔로 공급될 예정이다.
대보건설은 다음달 9일 제주시 연동 일대에 '연동 하우스디 어반'(330실)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제주국제공항이 직선거리로 2㎞ 이내이며 왕복 4차선 도로인 삼무로에 접해 있다.
MDM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짓는 '광교 더샵레이크시티'(1805실)는 경기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지역 3블록에 들어선다. 단지 앞으로 2022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신수원선) 원천역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뒤로는 광교 호수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에서 '분당 더샵 파크리버'도 공급한다. 671세대 중 오피스텔은 165실 규모다. 4월 신분당선 개통을 앞둔 분당선 미금역이 가깝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 지어지는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622실) 오피스텔은 피데스개발이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다.
서울 강남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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