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8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는 가스시설과 해양항만으로 구성된 대규모 해외발주가 예정돼 있어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기대감이 높다며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현대건설은 3억9000만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투아스 터미널 2단계 매립공사' 수주를 발표했다"며 "이를 포함해 상반기 주력 수주 공사의 규모는 32억달러로 현대건설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이는 가스시설과 해양항만으로 구성돼 수주 가시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에서 각각 12억달러, 10억달러 수준의 대규모 가스처리시설
박 연구원은 또 "올해는 건설뿐 아니라 산업재 전반적인 업황 개선이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감리를 끝으로 현대건설은 실적 불확실성이 제거돼 업종 내에서의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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