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을 이끌 차기 행장에 황윤철 BNK금융지주 부사장(56·사진)이 내정됐다. BNK경남은행은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황 부사장을 신임 행장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 황 부사장은 다음달 20일 BNK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 임기를 시작한다. 임추위 측은 "경남은행 내부 출신으로서 은행 현안을 잘 이해하고 있는 등 충분한 역량을 가진 후보자"라고 설명했다.
황 부사장은 1962년 경남 창녕 출생으로, 마산상고와 경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 경남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38년 동안 창원시
청지점장·지역발전본부장·마케팅본부장 및 부행장보 등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지주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본부장 및 그룹경영지원 총괄부문장(부사장) 등 요직을 지냈다. 특히 지난해 9월 취임한 김지완 BNK 회장을 보좌하며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동민 기자 / 정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