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9월 22일 선보인 '신한카드 Deep Dream(딥드림)' 카드가 5개월 만에 발행 100만장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딥드림 카드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준비한 1호 카드다. 신한카드 측은 "통상 발급되는 카드에 비해 월등히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고 있다"면서 "100만장 돌파는 임 사장의 취임 1주년과 맞물려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딥드림은 연회비가 8000원으로 비교적 낮지만 가성비 높은 혜택을 주는 게 특징이다. 전월 이용 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8% 기본 적립이 가능하다. 당월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는 최대 3.5%까지 적립할 수 있다.
딥드림은 특히 서민밀착형 가맹점에서 적립을 많이 받을 수 있다. 할인점, 편의점, 커피·영화, 해외 가맹점, 이동통신 자동이체 등 고객들이 가장 많이 쓰는 서민밀착형 가맹점을 '드림5'로 분류했다.
신한카드는 이 딥드림 드림5 영역에 '오토 셀렉션' 기능을 적용했다. 오토 셀렉션은 고객이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당월에 가장 많이 쓴 영역은 기본 적립의 5배(3.5%)를, 이 밖에 4개 영역은 기본 적립의 3배(2.1%)를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5만포인트(1포인트=1원)까지 특별 적립도 가능하다.
이용금액에 따라 가입축하 5000포인트, 주말 전 주유소 대상 ℓ당 80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도 있다. 신한은행 이용 시(전월 20만원 이상 사용 고객) 월 10회까지 송·출금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카드 이용 고객 중 신한금융투자 첫 고객에게는 10년간 온라인 수수료 면제 등의 그룹 우대 서비스도 제공한다. 디자인 면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본인의 서명을 직접 디자인해 카드 플레이트에 탑재할 수 있는 셀프 시그니처 기능을 적용했다.
딥드림 100만장 돌파의 일등 공신은 중장년층이다
[오찬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