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 50년 만기 국고채 발행

정부가 장기 국고채 수요와 재정자금의 안정적 조달 차원에서 50년 만기 국고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3월 중순 경쟁입찰 방식으로 50년 만기 국고채 1차 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행시기는 다음달 2일 국고채 발행계획에서 밝힐 예정이며, 발행 규모는 발행 3~4일전 수요조사 실시 후 결정할 계획이다. 분기별로 수요조사가 이뤄지는데, 2000~3000억원 수준의 수요가 확인되면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는 또 실수요자 중심으로 '50년물 투자자 협의회'를 구성해 국고채 발행 여부와 시기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50년 만기 국고채가 성공적으로 발행되면 장기 재정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고 국채 만기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져 정부의 채무관리 역량이 크게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유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