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올해 모태펀드에 550억원을 출자해 1천억원 규모의 지식재산(IP) 투자펀드(정부 550억원, 민간 450억원)를 조성합니다.
모태펀드란 여러 투자자로부터 출자금을 받아 하나의 펀드를 조성한 뒤 다시 개별투자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를 말하며, 우수특허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 자금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올해는 자금부족으로 해외특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과 공공연구소를 위해 해외 IP 출원·수익화에 투자하는 펀드를 처음으로 조성합니다.
특허청은 2006년부터 모태펀드 특허계정에 출자해 지난해까지 602개 중소·벤처기업에 8천774억원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올해는 신성장특허 사업화 펀드(170억원), 공공특허 사업화 펀드(200억원), 해외 IP 수익화 펀드(305억원), IP 직접투자 펀드(325억원) 등 4개의 지식재산 투자펀드가 조성됩니다.
신성장특허 사업화 펀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신기술 분야의 특허 보유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공공특허 사업화 펀드는 대학·공공연구소의 우수특허를 이전받은 중소기업에 주로 투자하며, 투자액 중 최소 20억원이 해외특허 출원·등록에 사용되도록 해 공공특허의 해외수익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해외 IP 수익화 펀드는 대학·공공연구소·중소기업이 보유한 해외 지식재산의 수익화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IP 직접투자 펀드는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우수특허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성장을 이끌고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투자펀드 규모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출자사업 공고내용은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