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순풍에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상승세…2410선 개장

코스피가 뉴욕증시 오름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개장했다.
1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61포인트(0.68%) 오른 2411.5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 안정화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7.28포인트 상승 출발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미 연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은 시장 안정을 돕는 발언들을 내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융 안정성 위험에 대해 경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취임 행사에서 준비된 연설문을 통해 금융 시장 안정성을 위해 힘쓸 것을 강조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다우 지수, S&P 500 지수 모두 전 거래일 보다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에서 매파 성향의 메스터 총재가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했다"며 "이는 최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완화 시킬 수 있는 발언이라는 점에서 한국 증시 상승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다만 국제 유가 산유량 증가와 뉴욕 증시의 상승 요인이 개별 이슈로 인한 것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의 상승폭을 확대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며 "설 연휴기간 나올 이슈들에 대한 분석에 주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업, 철강·금속, 은행, 통신업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섬유·의복업종을 내리고 있다.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328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억원, 5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123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POSCO, 삼성물산, NAVER, 현대모비스, 현대차,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약진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2% 넘게 내리고 있으며 신한지주, KB금융도 하락 중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40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4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7포인트(0.26%) 오른 831.56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