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순매수하면서 코스피가 2390대에 마감했다. 지난 9일 2363.77까지 하락한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반등하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81포인트(0.41%) 오른 2395.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7.51포인트 오른 2402.89에 개장했다. 전기전자 업종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 1.53% 치솟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에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24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단기적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420포인트 선이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며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보다는 단기적인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기전자가 3.45%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은행은 2.20% 올랐고 의료정밀도 1.96% 상승했다. 비금속광물, 기계, 운송장비, 증권은 2% 이상 하락했다.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운수창고, 의약품은 1% 이상 빠졌다.
매매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860억원, 165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31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은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93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4%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도 4%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SDS, 삼성물산도 3% 이상 강세로 마감했다. LG전자, 넷마블게임즈, SK이노베이션은 2% 이상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61개 종목이 올랐고 575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85포인트(1.64%) 내린 829.39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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