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코웨이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가를 10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를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3일 "코웨이의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6536억원, 영업이익은 11.0% 늘어난 1071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고객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늘린 영향이 크다. 해약률은 역대 최저 수준인 0.86%를 기록했지만, 광고선전비와 기타 판관비는 각각 46.8%, 20.2%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렌탈 매출액은 4.9% 늘어난 3785억원을 기록했고, 해외 수출은 29.1% 늘어났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은 40.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국내 렌탈 시장 내 경쟁 우위를 구축했지만 중저가 후발주자
이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률 둔화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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