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엔에스쇼핑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낮췄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엔에스쇼핑의 4분기 별도 기준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든 3403억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19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241억원 수준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사업부의 취급고가 13%, 인터넷이 9%씩 증가했다. 반면 TV 부문 취급고는 2% 역성장하는 성적표를 거뒀다.
이 연구원은 "라이브 TV 판매의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6% 뒷걸음질 쳤고, 종합유선방송(SO)송출수수료가 12% 급등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며 "추석상여금 20억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망 또한 밝지 못하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엔에스쇼핑의 올해 취급고는 전년 대비 4% 늘어난 1조4270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996억원이다. SO송출수수료가 올해와 유사한 수준에서 오를 경우, 영업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회사는 상장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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