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알파벳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23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였던 319억달러를 다소 웃돈 수치다.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77억달러로 집계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세제개편에 따라 세금 99억달러가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 30억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매출은 총 1109억달러, 영업이익은 261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각각 22.8%, 10.2% 증가한 것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구글의 광고 매출은 모바일 검색 광고의 꾸준한 약진과 동영상 광고, 프로그래매틱 광고(이용자 맞춤형 광고) 강세로 전년 대비 22% 늘어난 272억달러를 기록했다"면서 "구글 광고의 유효 클릭 수는 43% 상승했으며 구글 자체 사이트의 유효 클릭 수는 48%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알파벳의 강점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의 지주회사라는 점 외에도 신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알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