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강주택에 따르면 3일 열린 학익4구역 조합 총회에서 금강주택은 단독 입찰에 나서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작년 8월 도시정비사업팀이라는 이름으로 재건축·재개발 수주에 본격 나선 지 6개월 만의 성과다. 보통 중견 건설사가 다소 부족한 브랜드력 때문에 지방도시부터 공략하는 데 반해 수도권인 인천에서 먼저 수주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동탄신도시에서 다수의 아파트로, 서울에서는 지식산업센터 등을 수주하는 데 성공해 분양해오면서 인지도를 쌓아온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금강주택이 최초로 재건축·재개발 수주에 성공한 학익4구역은 재건축 후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총 450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도급액은 약 730억원이다.
구역 반경 2㎞ 내에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 수인선 인하대역과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 학익IC, 도화IC 등
학익4구역은 2009년 9월 정비구역으로 고시된 이후 2010년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올해 10월 사업시행인가, 내년 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2019년 11월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