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2.7%까지 뛰어오르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최근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과 일본 등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물가상승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후폭풍이다. 저금리·저물가 기조가 흔들림에 따라 채권 금리뿐만 아니라 실세금리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리 상승이 본격화할 경우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진단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2.69%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2.6%를 넘어선 것은 2014년 4월 29일(2.69%) 이후 3년9개월 만이다.
장중 한때 2.70% 선을 뚫고 2.73%에 근접하기도 했다.
국내 채권 금리도 오름세를 보
[박윤구 기자 /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