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가 실적을 통해 6년간 이어졌던 장기 불황에서 탈출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접착용 부직포의 일종인 LMF(저융점섬유) 분야 세계 점유율 1위 기업인 휴비스는 그동안 LMF 공급과잉으로 2011년부터 실적 부진이 시작됐다. 2017년 7000원 수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달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휴비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409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383.7%나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휴비스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예상된다. 불황 이전 수준까지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전망으로 지난해 11월 7000원 수준이던 주가는 현재 1만1700원까지 상승했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