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B씨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가까운 ○○저축은행에서 정기적금에 가입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다른 저축은행 적금에 가입한 C씨의 적금금리가 0.2%포인트 더 높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A씨와 B씨의 사례는 모두 저축은행 예·적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손해를 본 경우다.
저금리 시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소비자들은 드물다. 몇 년 전 대규모 저축은행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저축은행 예·적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한 데다 주변 영업점이 많이 없어 접근성 또한 떨어지기 때문이다.
보다 똑똑하게 저축은행 예·적금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가입하는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따져봐야 한다. 저축은행의 건전성 평가 지수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다. BIS비율 8%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 8% 이하를 유지하는 저축은행의 상품을 이용하면 부실 문제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혹 저축은행이 부실화되더라도 저축은행 예·적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별로 원금과 이자를 합쳐 5000만원씩 분산해 가입하면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다.
↑ 금융상품 한눈에를 활용하면 저축은행의 금리를 비교할 수 있다 [사진제공 = 금감원] |
현재 판매중인 예·적금 상품은 수백 가지에 달하기 때문에 금리 비교 또한 필수다. 금리와 가입조건은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의 '금융상품한눈에' 코너에서 쉽게 비교할 수 있다.
또 저축은행은 수시로 기본 예·적금 금리에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별 예
저축은행은 정기예금 이자 지급일에 고객이 원하는 은행 계좌로 이자를 입금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정기예금 가입시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원하는 은행계좌로 예금이자를 자동이체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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