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펀드이익배당금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증시가 크게 힘을 받으면서 펀드 수익률이 크게 올라온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이익배당금은 총 15조5059억원이 지급됐다. 지난 2016년(10조9470억원) 대비 41.6% 증가한 수치다.
전체 펀드(총1만3267펀드) 가운데 49.1%인 6513펀드가 운용성과에 따른 이익배당금을 지급했다. 이 중 공모펀드는 3조6858억원, 사모펀드는 11조8200억원을 지급해 전년 대비 각각 8.5%, 56.6% 증가했다.
전체 이익배당금 지급금액 가운데 재투자금액은 7조7519억원으로 전체 이익배당금의 50%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해 청산된 펀드는 총 8138펀드이며, 48조7963억원의 청산분배금을 지급했다. 신규펀드는 총 9245펀드, 설정금액 126조4171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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