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5포인트(0.18%) 오른 2520.2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86포인트 오른 2519.67에 개장했다. 장 중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지수는 2510 밑선까지 내려갔지만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개인과 지수를 견인해 252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가운데 의료정밀과 의약품, 전기·전자 업종이 큰 하락세를 보였다.
정다이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코스피에선 전기·전자 업종이 하락했지만 건설업, 운송장비와 은행 업종 등 전반적인 업종이 견조한 흐름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할 수 있었다"며 "다만 코스닥은 셀트리온 그룹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전체 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은 최근 계속된 강세로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건설업, 운송장비 업종이 3% 이상 상승했다. 이 밖에도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화학, 은행, 통신업, 보험, 금융업, 운수창고, 기계 등이 1% 대의 약진을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의약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기관은 39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2억원, 83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이 4%대의 강세를 보였고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LG화학도 1~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NAVER,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은 하락했다.
코스닥을 이끄는 셀트리온 그룹주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전일 대비 9.87%, 7.88%, 9.82% 급락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잠정공시를 통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 8289억원, 영업이익 51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43.5%, 104.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2.4%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 하지만 이같은 실적 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47개 종목이 상승했고 282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20포인트(2.03%) 내린 879.99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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