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기관투자가가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메디톡스로 순매수 규모는 375억원이다.
두 번째로 선택한 종목은 바이로메드이며 순매수 규모는 307억원이다. 두 종목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각각 14%, 54%에 달한다. 이 밖에도 기관은 아미코젠(69억원), 앱클론(38억원), 티슈진(15억원) 등 바이오주를 잇달아 사들였다.
바이오주와 더불어 게임주와 엔터주도 함께 주목을 받았다. 게임주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는 컴투스(84억원)와 더블유게임즈(68억원)의 순매수 규모가 컸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제자리걸음이었지만 올해는 신작 발표로 북미와 유럽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이 높다. 또 스튜디오드래곤(250억원), CJ E&M(201억원), 에스엠(129억원), 덱스터(63억원) 등 엔터주도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핵심은 기관 중심의 코스닥 활성화"라며 "정부 정책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연초에만 수급이 몰리기보다 오히려 정책이 실행되면서 기관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관투자가는 노무라증권의 매도 보고서로 주가 적정성 논란이 일었던 셀트리온을 비롯한 일부 바이오주를 순매도해 눈길을 끌었다.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