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지난 4일 출시한 '코스닥 포커스 주식형 펀드'(현대인베스트먼트 코스닥 포커스 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의 운용자산이 출시 2주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전일 장마감 기준 설정 후 기준가격 상승률은 7.5%, 순자산은 129억원이다.
코스닥 포커스 주식형 펀드는 국내 일반공모펀드 중에서 유일한 코스닥 전용 액티브 펀드다. 코스피를 배제하고 코스닥 상장 주식만을 대상으로 성장주 발굴 전략에 기반하여 자본차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를 제외한 국내의 일반공모형 코스닥 전용 펀드는 모두 시가총액방식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관계자는 "시장 분위기가 좋아 빠르게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었다"며 "유일의 액티브 펀드로서 인덱스 펀드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는데 많은 판매사와 투자자들이 이 부분에 공감한 면도 있다"고 말했다.
인덱스 펀드의 경우 특성 상 가격이 오르는 종목의 투자비중이 자동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로 인해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투자의 대원칙과 반대로 특정 종목의 가격이 고평가될수록 그 종목의 투자비중이 높아지는 문제를 지닌다. 코스닥 포커스 주식형 펀드는 액티브 펀드인 만큼 이런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이영철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코스닥의 강세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운용, 마케팅, 위험관리 등 모든 면에서의 체계적이고 세심한 관리를 통해 코스닥 포커스 주식형 펀드를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포커스 주식형 펀드는 교보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키움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가나다순) 이상
이 펀드는 환매수수료가 없다. A클래스를 통해 가입할 경우 1.0% 이하의 선취판매수수료 및 연 1.345%의 보수가 발생한다. C클래스는 별도의 선취판매수수료가 없고 연 1.745%의 보수가 발생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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