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추위 첫회의, 사외이사 3명 교체추진

KB금융지주 이사회가 16일 새로운 사외이사진 구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3명의 공석이 나오는 데다 노조도 재차 별도로 추천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이어서 3월 주주총회 때 노조 추천 이사가 인선될지 주목된다.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사외이사추천위원회(위원장 유석렬 사외이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KB국민은행 사옥에서 첫 회의를 열고 사외이사들의 연임 여부와 후임 인선 절차를 개괄적으로 논의했다. 후임 후보 추천을 담당할 비공개 인선자문위원도 선정했다.
사추위는 향후 인선자문위의 평가 결과를 집계하고, 평판 조회 및 자격 검증 등을 위한 회의를 세 차례 더 개최해 2월 중 후보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추천된 후보들에게 결격 사유가 없으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내정된다.
특히 이번 절차는 KB금융지주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과도 맞물려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