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한국은행] |
작년에 폐기된 손상화폐 규모가 3조7693억원에 달하고 대체에 600억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6일 발표한 '2017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규모'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은이 작년 폐기한 손상화폐는 액면금액 기준 3조7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손상된 화폐를 모두 새 것으로 대체하는데 617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중 일반인들이 보관·사용 중 훼손돼 한은에서 교환한 손상화폐는 46억1000만원으로 은행권은 21억3000만원, 주화는 24억8000만원을 차지했다.
손상 사유별로(은행권 기준)는 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방법에 의한 것이 2155건에 11억6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액면금액 기준)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불에 탄 경우가 1091건에 7억2
한은 관계자는 "화폐가 훼손될 경우 개인의 재산상 손실은 물론 한국은행의 화폐제조비도 늘어난다"며 "화폐를 깨끗이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화폐 보관 및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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