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연합자산관리, LG상사 등 연초부터 시작된 공모채 흥행 러시가 비우량채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12일 IB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BBB+인 AJ네트웍스의 수요예측이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신용등급 BBB+ 이하인 비우량 회사들까지 잇달아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AJ네트웍스는 기계장비 대여 서비스 업체로 AJ렌터카, AJ토탈, AJ파크 등 자회사가 있다. 지난해 9월까지 282억원 수준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13.6%를 기록했다. 재무건전성도 나쁘지 않다.
최근 공모채 시장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한 AA0 등급 연합자산관리는 모집액의 4배 이상이 몰렸으며 AA+ 등급 롯데칠성음료도 두 배가 넘는 금액을 모았다. 지난해 두 차례 수요예측 미달을 겪은 LG상사도 4배 이상 넉넉하게 공모액을 모은 것으로
반면 AJ네트웍스는 시장에서 인기가 많지 않은 비우량채에 해당한다. AJ네트웍스 흥행 여부로 회사채 시장 흐름을 짐작해볼 수 있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