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매이션 '달려라 하니'가 브라운관을 벗어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실제 만화영화의 배경이 됐던 강동구 성내동 일대가 '하니' 테마로 꾸며질 전망입니다.
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나있잖아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좋아
하늘 땅 만큼~"
지난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만화 '달려라 하니'.
이 만화의 실제 배경이 됐던 곳은 강동구 성내동 일대입니다.
주인공 하니가 태어났고, 하니의 라이벌 나애리가 살던 이층 양옥집은 이제 사진으로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하니 집터에는 양옥집 대신 하니의 이름을 딴 빌라가 들어서 있습니다.
하니를 탄생시킨 원작자 이진주 교수도 만화가 연재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성내동에서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진주 / 인덕대 교수
-" "
이렇게 만화 배경이 됐던 성내동 곳곳이
하니 테마 마을로 재탄생합니다.
하니가 육상부 활동을 했던 '빛나리 중학교'의 실제 모델은 성내중학교입니다.
성내중 안에는 '하니관'이 설치돼 학생들이 만화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공간이 생길 예정입니다.
전진아 / C&M 기자
-"만화 속 빛나리 육상부도 '하니 육상부'라는 이름으로 다시 운영될 예정입니다."
강동구청부터 성내중학교로 이어지는 500m 구간은 '하니거리'로, 인근 성내근린공원은 '하니공원'으로 이름이 변경됩니다.
또한 구청과 강동대로
이번 하니 마을 사업은 도봉구의 '아기공룡 둘리 마을'에 이어 서울지역에서 두 번째로 시도되는 것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M뉴스 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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