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지난해에 이어 증시 활황, 집값 폭등, 비트코인 광풍 등 단기간에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도사리고 있는 시기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투자처도 모색해놔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대신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1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한 대신 로보어드바이저펀드는 현재까지 6개월 동안 5.16%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는 433개, 설정액은 9조8700억원으로 많지는 않지만 인간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100% 알고리즘 투자방식으로 운용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펀드가 다른 장기 투자처에 비해 합리적인 이유는 운용보수가 없다는 것이다.
조윤남 대신자산운용 전무는 "매달 100만원씩 연평균 수익률 6%인 펀드에 30년간 투자했다면 자산은 10억원 증가하지만 운용보수 등으로 연평균 2%씩 지불했다면 7억원으로 줄어든다"며 "비용 제로를 추구하는 로보어드바이저펀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액티브 주식형 펀드 수수료는 판매와 운용보수가 총 연 1.5%에 달하지만, 대신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펀드는 운용과 판매보수가 0.1~0.2%에 불과하다. 운용보수 없이 수익의 10%만 성과보수로 책정되기 때문에 수익이 나지 않는 펀드에 큰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이 상품은 로보어드바이저 전용 사이트인 '대신의 한 수'에서 수수료 계산기를 통해 수수료를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다. 투자금액, 기간, 수익률 등 원하는 조건으로 상품에 가입했을 때 항목별로 비용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내 주식혼합형 펀드 평균 수수료와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수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