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주택가격 매매가격이 전달과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24 가계부채대책 발표로 레버리지 효과를 이용한 투기수요가 감소하고 주거복지 로드맵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10월 9일 대비 11월 13일 기준) 매매가격은 0.13% 상승, 전월세통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 월세가격은 0.05% 하락했다.
↑ [자료제공 = 한국소비자원] |
특히 서울매매시장은 가계부채대책 발표로 전세금을 이용한 갭투자가 전반적으로 줄었으나, 내년 신DTI 적용 인기단지 중심으로는 실수요가 있는 상황이다. 강남3구는 재건축 호재와 MICE, 영동대로 개발, 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광진구는 가격상승 기대감, 중구는 직주근접 이점을 원인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전세가격은 선호도 높은 역세권 대단지 및 신축 아파트 중심의 막바지 가을이사철 수요와 일부 매수대기자들의 전세유지 수요 등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는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월세시장은 전세가격 부담이 높은 아파트의 월세 전환과 연립·다세대 등 소형주택 신축 등으로 월세 공급은 증가하는 반면, 저금리에 따른 전세자금 여력 확대 및 전세가격 안정세로 월세수요가 줄면서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국 매매시장은 막바지 가을이사철 수요 영향으로 수도권에서는 상승했으나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방은 상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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