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만 7만2160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는 지난해 동월(3만1384가구)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하남 현안지구, 시흥시 장현지구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가 대표적이다.
세종시를 비롯한 지방에는 4만6000여 가구가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세종시에는 2-4생활권에 공급이 몰렸다. 2-4생활권은 BRT노선이 지나 교통편이 좋고 세종아트센터, 백화점 등 세종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외 전라도 군산, 강원도 춘천에는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 하남·시흥 등 주목받는 수도권 지역은
대우건설은 12월 경기도 하남시 현안1지구 1블록에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1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404가구(전용 52·59㎡)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지난해 분양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2·3블록의 후속단지로 이 단지가 분양되면 현안1지구에 총 1218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하남스타필드, 이마트 하남점, 홈플러스 하남점 등이 위치해 이용이 수월하고 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천호대로의 진입이 용이해 교통편도 좋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은 오는 12월 하남 감일지구 B6·C2·C3블록에 '하남 포웰시티'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4개 건설사가 공급하는 컨소시엄 아파트로 하남 감일지구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30층, 총 24개 동으로 2603가구에 달한다.
하남 감일지구는 공공택지개발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인근 강동 고덕과 위례 등의 아파트값이 이미 2000만원(3.3㎡당)을 넘어선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주)모아종합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C-2블록에 장현지구 최대 민간분양단지인 '장현지구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를 12월 1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트리플 역세권 호재로 각광받는 장현지구 중심에 위치해 교육, 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인근 유치원 및 초·중·고가 예정돼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동, 총 92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84~105㎡ 등 중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건설은 12월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1005 일대에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뉴스테이 플러스, 기업형 임대주택)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1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단지는 청약통장 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인근에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도서관, 관공서 등 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두산초, 가산중, 안천중 등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여기에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이 도보권 내 위치해 교통도 편리하다.
◆ 미래가치 높은 지방 아파트 분양지역은
한신공영은 12월 세종시 2-4생활권 HO1, HO2블록에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8층, 총 17개동, 총 103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99㎡로 구성돼 있다.
단지 주변에는 세종시 유일의 백화점(UEC), 복합문화시설 어반아트리움 등 대규모 쇼핑시설이 예정돼 있으며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한국방송정책원 등 행정시설도 위치한다.
한화건설, 신동아건설, 모아종합건설은 세종시 2-4생활권 P4구역에서 '세종 리더스포레'를 12월 초 분양한다. 3개 건설사가 P4구역 2개 블록(HC3, HO3)에서 공급하는 컨소시엄 아파트로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49층, 총 11개 동으로 1188가구다. 입주는 HC3블록이 2021년 2월, HO3블록은 2021년 6월 예정이다.
삼호는 전라북도 군산시 조촌동 41-20 일원에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를 12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423가구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 가구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지상에는 차 없는 쾌적한 그린단지로 조성된다.
태영건설은 전주 에코시티 8블록에 지역 최초의 기업형 임대아파트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826가구 규모며 전용면적이 59~84㎡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약 1614㎡ 규모의 스포츠센터 내에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들어설 뿐 아니라 전 가구 남향 위주 및 4베이(일부 가구 제외) 설계, 팬
GS건설이 시공하고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는 '춘천파크자이'가 12월 분양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44-10 일원에 위치한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7개동, 전용 64~145㎡, 총 9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방영덕 디지털뉴스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