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단기적으로 보험주 내 상대 매력도가 높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10월 당월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6% 증가한 408억원, 누적 순이익은 35.9% 늘어난 3376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업계 공통인 증익의 원동력은 장기보험 위험손해율 하락을 비롯한 전 부문의 손해율 개선"이라고 말했다.
영업일수 감소로 장기보험위험손해율(74.0%)이 하락했고,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일시적이겠지만 매우 양호(75.7%)했다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다만 사업비율 상승(25.3%)이 눈에 띄는데 이는 추석 상여 및 성과급 재원 적립 등으로 약 80억원을 인식했기 때문"이라며 "부동산PF 셀다운(Sell-down)를 기반으로 한 투자이익률(4.68%)은 여전히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메리츠화재의 매력이지만 호실적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주로 일회성 이익 실현에서 나왔다는 점은 고민스러운 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연초 주로 활용했던 채권매각익이나 최근 수 개월 활용되고 있는 부동산PF 셀다운은 지속성 있는 보험사의 자산운용 수단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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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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