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시큐어는 통신 및 금융산업에서 사용되는 스마트카드(USIM, 금융 IC카드 등) 전문 생산 및 관련 시스템 개발 기업으로 KT와 SKT 및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에 통신용 USIM을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스마트카드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75.3%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며 그 중에서도 통신용으로 활용되는 USIM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은 3G, 4G 단말기에 필수적으로 부착되는 통신용 칩으로 이동 통신사 정보 및 사용자 정보, 네트워크 정보 등을 저장하고 암·복호화해 사용자를 식별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부가적인 응용 서비스(주소록, 교통카드 등)의 저장 및 구현을 돕는다. 통신용 USIM의 수요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사용하는 이동통신사를 변경하거나 신규로 가입할 때 발생한다.
이 연구원은 "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로 성장성이 과거 대비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꾸준하게 교체 및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또 USIM 제조 기업은 3개사(한솔시큐어, 코나아이, 유비벨록스) 뿐이며 신규 경쟁자의 출연도 제한적인 만큼 향후에도 USIM사업 부문의 매출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인 G+D(독일 스마트카드업체인 G&D의 자회사)는 'eSIM 프로젝트 진행 및 연구개발 협력'을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120만주, 발행가액 6,380원) 참여를 결정했고 지분의 16.29%를 취득하며 한솔시큐어의 2대 주주가 됐다. 이번 지분 투자로 향후 한솔시큐어는 G+D의 임베디드심(eSIM) 및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권을 갖게 됐다
그는 "스마트폰의 슬림화 추세와 스마트워치, 스마트글래스와 같은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출시, 사물인터넷 생태계의 확장은 eSIM(embedded SIM)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eSIM은 디바이스와 분리되는 USIM과는 달리 '디바이스 제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