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2500선을 돌파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2.54포인트 오른 2535.97에 출발해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정책, 설비투자계획 등에 대해 발표한 영향으로 전기·전자 업종이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팔았고 개인은 2482억원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시즌이 정점을 통과하는 가운데 양호한 실적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향후 코스피 기업들의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의약품이 4.16%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전기전자가 3.70%로 뒤를 이었다. 증권과 제조업은 2% 이상, 비금속광물과 은행, 종이목재는 1% 이상 상승했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는 1% 이상 내렸고 서비스업도 빠졌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306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15억원과 234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인 연속 샀고 기관은 같은 기간 팔았다. 개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5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가 8.98%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73% 강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89%와 3.77% 상승했다. LG화학 SK도 2% 이상 강세를 보였고 LG전자, LG, 삼성물산 등도 1% 이상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3.80%, 아모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개 상한가를 포함해 452개 종목이 올랐고 355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7포인트(0.23%) 오른 695.77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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