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국조폐공사에서`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메달`을 발행했다[사진제공 = 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가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메달'을 출시한 가운데 조폐공사가 만든 이색 메달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폐공사는 윤동주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로 금메달·대형 은메달·은메달 세 종류의 기념메달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도금 메달의 가격은 12만1000원, 순금 메달은 300만원을 호가한다. 이 메달은 오는 6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구매할 수 있다.
↑ `2017 나라 사랑 시리즈`로 출시된 무궁화 세공품 결합 은메달 [사진제공 = 한국조폐공사 제공]
조폐공사는 화폐제작 외에도 매년 다양한 기념 메달을 내놨다. 2015년부터는 '나라 사랑 시리즈'로 애국가·태극기·한반도 메달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분홍빛의 무궁화 세공품을 결합한 아름다운 디자인의 무궁화 기념 메달도 제작했다. 무궁화 메달 앞면에는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 세공품과 관련 문구가 있다. 뒷면에는 유관순 열사의 초상을 넣어 애국심을 높였다. 공사는 금메달 352만원, 은메달 55만원에 판매했으며 세공품 장식이 없는 은메달은 14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 올 7월 출시된 `세계 명화 시리즈` 고흐 은메달과 명화 요판화 세트 [사진제공 = 한국조폐공사 제공]
조폐공사는 그동안 국가적 상징이나 문화유산, 천연기념물 등을 모티프로 제작했으나 올 7월부터는 '세계 명화 시리즈' 메달을 제작하며 장르를 넓혔다. 명화 메달의 첫 타자는 후기인상주의 화가 고흐다. 조폐공사는 고흐에 이어 '양산을 든 여인'(모네)·'조디악'(무하)·'모나리자'(다빈치)·'포위'(부그로) 등 총 5종의 명화 시리즈 요판화 세트를 분기에 한 제품씩 출시할 예정이다.
↑ `송송커플`의 키스신 메달 [사진제공 = 한국조폐공사 제공]
이밖에도 공사는 최근 백년가약을 맺은 송혜교-송중기 커플이 출연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키스장면을 담은 기념 메달도 공개했다. '송송커플 키스신 메달'은 한류영향으로 국내외 팬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완판됐다. 애초 송송커플 메달은 지난해 드라마 방영 후 사전예약으로 판매된 바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솟구치는 메달 판매 재요청에 조폐공사
는 첫 출시보다 30% 정도 내린 49만원에 재출시했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기념 메달 제작·판매를 통해 메달 사업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고객과 쌍방향 소통을 통해 메달 제품이 새로운 한류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