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추석맞이 이벤트 봇물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를 위한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금융바우처와 경품을 주는 '아이행복 선물상자' 이벤트를 연다. 명절 기간 조부모가 손주에게 준 용돈을 재원 삼아 아이 이름으로 첫 계좌를 만드는 젊은 부부가 많은 만큼 이를 겨냥한 것이다. 아이행복바우처는 2012년 이후 태어난 아이가 적금에 가입할 때 쓸 수 있는 금융바우처로 1만원권이다. 적금에 가입하고 아이행복카드를 받은 후 10만원 이상 쓰면 1만원을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오는 20일까지 모바일 '신한S뱅크'에 새로 가입하거나 올해 처음 로그인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권과 정관장 선물세트를 주는 추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황금연휴 환전 수요를 잡기 위해 30일까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리브'로 환전하는 고객에게 최대 90% 환율 우대 혜택을 준다. 영업점에서 500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바꾼 고객 중 311명을 뽑아 1등에게 100만원 등 총 500만원 상당의 리브메이트 '포인트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인트리는 제휴처에서 물건을 살 때 쓸 수 있고 국민은행·KB증권 계좌로 입금도 가능하다. KEB하나은행은 30일까지 가입하면 최고 연 2.0%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10월 말까지 이 예금을 포함해 입출금통장, 예·적금, 펀드, 가계대출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등에게 골드바 100g을 준다. 환전 이벤트도 열어 300달러 이상 환전하면 신세계면세점에서 쓸 수 있는 2만원권 쿠폰을 증정한다.
우리은행은 1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정기예금 가입 고객에게 특별금리를 주고, 자유 입출금 상품에 들면 여행상품권과 세탁건조기 등 경품을 주는 '우리가족 한가위 비(飛)' 이벤트를 연다. 이 기간 중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연 1.7% 이자를 준다. 판매 한도는 총 1조원이다. 위비슈퍼(SUPER) 주거래통장과 우리웰리치100연금통장, 위비꿀청춘통장 가입자가 1년 이상,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되는 적립식 상품에 들면 이 가운데 1132명에게 연령대별 맞춤형 경품을 준다.
한국씨티은행은 다음달 31일까지 '오! 황금연휴! 5% 황금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등록을 마치고 행사 기간에 국내외에서 국제체크카드를 총 100만원 이상 사용하면 전체 사용금액의 5%(최대 5만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황금연휴 기간(9월 30일~10월 9일)에 한 번이라도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순금 3돈으로 만든 황금카드를 제공한다.
BNK경남은행은 다음달 9일까지 전 가맹점에서 경남BC(신용)카드로 결제하면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경남BC카드 추석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JB전북은행은 'JB카드 한가위 페스티벌'을 통해 JB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중소형 마트, 건강식품, 숙박 등 8개 업종 가맹점에서 건당 7만원 이상 사용 시 최대 5만원까지 모바일 쿠폰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JB카드 여행업종 캐시백 이벤트'를 통해 여행·관광사 이용 시 최대 5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 주요 선물세트를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연휴 동안 은행들은 일제히 오프라인 영업점 문을 닫을 예정이다. 365일 현금자동입출금기(
[김태성 기자 /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