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종양학 권위자 토빈 한센(Toben Hansen) 박사가 주도한 항암치료 임상이 유럽종양학회에 소개되면서 에이티젠의 NK뷰키트가 암치료 효과를 판정하는 국제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덴마크 언론은 이번 임상에서 인터페론 감마 검출 정도를 측정하는 NK뷰키트 검사가 치료 효과 평가의 좋은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토빈 박사는 덴마크 최고 종양학 권위자다. 그의 연구팀이 주관한 '면역활동에 따른 항암제의 효과 모니터링' 임상은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됐다. 이번 임상에는 에이티젠의 NK뷰키트가 사용됐으며, 유럽종양학회는 종양학 분야 최대 학술행사로 올해 전세계 131개국 2만300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팀은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해 면역 활성과 종양세포 증식 억제 치료에 대한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현지인터뷰를 통해 "혈액 내 인터페론 감마 검출 정도(NK세포 활성도 측정 기준)는 질병 활동을 측정하기 위한 보편적 암 표지자"이라며 "NK뷰키트를 사용해 환자의 면역 활동과 치료제 효과 사이의 잠재적 상관관계를 연구해 인터페론 감마가 질병 활동의 진행 정도를 측정하는 평가 기준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에이티젠은 NK뷰키트의 글로벌시장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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